[뉴스초점] 12년 만의 '셔틀외교' 재개…잠시 후 공동 기자회견
한일 정상회담 관련 대담 이어가겠습니다.
12년 만의 한일 셔틀 외교 복원의 의미와 남은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.
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나와 있습니다. 어서오세요.
지금 현 시간, 두 정상이 확대 정상회담 중입니다. 앞선 소인수 회담과는 달리 확대 회담에서는 당국자가 모두 들어가 양국 의제를 논의합니다. 관심은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죠. 어떤 사안에 가장 강조점을 둘 것으로 보세요?
기시다 총리는 오늘 아침 출국하면서 "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의견교환을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짧은 시간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은 건데요. 소인수 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을 나누었을 것으로 보세요?
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공동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봤습니다. 지난 3월 도쿄 회담에서도 공동선언이 없었죠. 확대 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는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. 그렇지만 내용상으로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힐 만한 여지가 담길 수 있을까요?
구체적인 회담 사안을 살펴보면요. 북핵 위협에 대비하는 안보는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문제 등 경제 의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.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검증단의 파견을 일본이 받아들일지도 관심인데요?
한미일 안보 협력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 지소미아 정상화를 넘어서서 한미일 정보공유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요. 지난 3월부터의 시작된 연쇄 회담으로 3국 관계가 급속도로 강화됐습니다. 이런 측면에서 지역 외교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?
강제 동원 등 과거사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진전된 입장 표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많지만요. 12년 만의 한국 도착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상징적 발언은 내놓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기자회견에서 과거사 관련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까요?
최근 강제 동원 피해 생존자 3명 중 1명이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우리 정부는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. 화이트리스트 복귀에 이은 더 추가적인 호응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?
이번 서울회담은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 지 52일 만에 답방 형식의 실무방문입니다. 기시다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담이라 알려졌는데요. 한일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는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. 이달 중순 G7 회의에서 다시 또 한 번 만나게 되는 거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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